中 1억명 연휴 나들이…코로나 재확산 우려

입력 2020-05-01 17:22   수정 2020-05-02 00:58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총 5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최장 기간이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및 소비 욕구가 되살아나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나들이 인파가 1억17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연인원 233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 동안 교통량이 4월 동기 대비 353% 증가하고 이동 인구도 28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중국 전역의 주요 관광지는 70% 이상 재개장했다. 연휴 첫날인 이날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지인 자금성도 다시 개방했다. 지난 1월 25일 폐쇄한 지 석 달 만이다. 중국 당국은 자금성의 하루 관광객 수를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5000명으로 제한했는데, 예약 시작 12시간 만에 5일간의 표가 매진됐다.

중국국가박물관도 이날부터 하루 3000명,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대표 관광지 황허루는 지난달 29일 재개방했다. 입장객은 30분당 300명으로 제한했다. 입장에 제약이 없는 일반 공원에는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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